신천지 위장행사 막고자, 단식투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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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위장행사 막고자, 단식투쟁 돌입
“9월 18일, 인천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신천지 행사”

포맷변환_3▲9월 12일 인천시청 정문 앞, 8일째 단식투쟁인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

오늘 9월 18일,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열렸던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9.18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이란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각종 SNS와 지면 광고에서 ‘76억 세계인이 함께하는 평화 축제’ 라고 홍보되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평화를 기원하는 시민단체의 행사’로 보인다. 하지만 이 행사는 신천지의 위장행사다.

이만희생일잔치 포스터        ▲해당 행사의 포스터 내용 (이 광고는 주요 일간지에도 실렸다.)

이 포스터에 따르면 일명 ‘만국회의’ 라는 이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는 HWPL, IWPG, IPYG 총 세 곳이다. 이 세 곳은 신천지의 위장 단체로서 겉으로는 평화, 여성, 청년 키워드를 내걸고 NGO활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해당 단체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만희(신천지 교주)’의 사진이 등장한다. 실제로 HWPL의 경우엔 해당 홈페이지 게시물에 HWPL의 대표가 ‘이만희’라고 언급되어 있다.

hwpl사이트▲실제 HWPL 사이트의 게시물, ‘A speech by Chairman Man Hee Lee of HWPL (=HWPL의 이만희 대표의 연설) ‘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이하 전피연)는 이 행사가 개최되는 것을 막고자 인천 시청 앞에서 단식 투쟁을 하고 있다. 현재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전피연 회원은 10일 째 아무것도 먹지 않고 시청 앞에 신천지 피해와 대관 취소를 호소하고 있다. 신천지의 위장행사가 치러질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관리기관인 인천시설공단은, “행사 주최 측이 ‘신천지’가 아닌 ‘HWPL’이란 평화를 기원하는 단체가 주최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관을 취소할 수 없다.”며 대관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산은 신천지 위장행사 취소 결정, 인천은 진행
행사를 막기 위해 수도권 경기장에 모두 전화 돌려

전피연은 대관 소식이 알려지기 한참 전부터 매년 치러질 이 행사를 막고자 대비하고 있었다. 매년 이 행사는 신천지 교주 이만희(1931년 9월 15일생)의 생일과 비슷한 시기에 열렸다. 사실상 이만희의 생일잔치였다. 2016년에는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이 행사가 열렸으나, 경기장 인근 화장실에서 성인용 기저귀가 대량 발견되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작년부터 전피연은 이 행사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한다.
(잠실 경기장 인근 화장실, 대량의 기저귀 쓰레기 :http://www.nocutnews.co.kr/news/4655837)

“올해는 꼭 막자, 이런 결단을 하고 있는 차에 올 초부터 저희가 다 경기장 대관 상황을 다 알아 봤어요. 행사가 가까워지는데도 대관상황이 홈페이지에 안 나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신천지는 주로 ‘수도권’에서 행사를 치루고 싶어 하기 때문에 수도권 대형 경기장을 다 연락했습니다. 그랬더니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치러진다는 거죠.”

현재 인천시청 앞에서 단식투쟁에 돌입한 전피연 회원의 말이다. 실제,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이외에도 안산 와 스타디움이 신천지의 위장행사로 대관된 상황이었다. 안단도시공사 측도 당초 특종 종교 단체라는 이유만을 대관을 취소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8월 31일, 여론의 반발에 의해 대관 취소를 결정했다.

 

포맷변환_1 포맷변환_7▲단식 천막 부근, 전피연이 신천지 피해를 알리기 위한 설치한 알림판.

-(질) 인천 시청 입장은 어떠한가?

-(답)/(단식투쟁 중인 전피연 회원)시청과 주경기장 관계자들은 서로 대관 취소 결정을 미루는 상태다. 모두 ‘결정 권한’이 상급기관 혹은 하급기관에 있다며 직접적인 입장을 피하고 있다. 기관측은 대관 취소 시 위약금 ‘147억원’을 배상해야하기 때문에 취소를 할 수 없다고 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 어떤 자료와 데이터를 찾아봐도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다.

취소 결정까지 단식 투쟁할 것
신천지 측, ‘거짓 단식이라고 기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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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단식 투쟁은 언제까지 할 예정인가?

-(답)대관이 취소될 때 까지 할 예정이다. 더 이상 이제 눈 뜨고는 우리 귀한 자녀들이 이만희 우상화에 이용되는 걸 볼 수 없다. 예쁘고 잘 키워진 애들이 신천지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이만희를 위한 행사에 춤추고 주먹밥 하나 먹으면서 카드섹션하고 하루 종일 고생하고 있다. 이게 말이 되나. 너무 속상해서서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포맷변환_8▲전피연 회원이 시청 청사 앞에서 신천지의 만행을 휴대용 마이크스피커로 호소하고 있다.

신천지가 매일 차량을 타고
나타나 사진을 찍어간다.

-(질)신천지 관계자들이 찾아온 적이 있는가?

-(답)매일 같이 찾아온다, 단식 투쟁하고 있는 사람한테 매일 같이 찾아와서 계속해서 말을 건다. “이거 왜 하냐.”, “뭐하는 짓이냐.” 하고 말을 걸고 간다. 매일 같이 찾아와서 사진도 찍고 간다. 잠시 지인의 개를 맡아줄 일이 있어 단식 투쟁 장에서 강아지 간식을 품 안에 가지고 있었다. 그거를 천지일보인가 와서 ‘거짓 단식’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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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이 신천지 측 차량. 신천지는 매일 단식 투쟁장을 찾아왔다.

전피연 회원이 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중에도 신천지가 찾아왔다. 신천지는 검은색 차량을 타고 와서 휴대폰으로 투쟁 중인 전피연 회원들의 사진을 마구잡이로 찍었다. 전피연 회원들도 이에 가만 있을 수 없어 매일 같이 찾아오는 신천지 관계자들의 사진을 찍으며 맞대응 했다.

단식 중인 전피연 회원은 “교계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신천지 피해자 가족들로만은 대응할 수 없다. 현재 인천 기독교 총 연합회에서 이제 움직이고 있다. 교계와 성도들이 다 같이 힘써줘야 한다.” 라며 마지막으로 호소했다.

인천시가 ‘신천지의 위장행사’에 관하여 원칙적인 답변만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행사는 9월 18일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 지역 교계 역시 대관 취소를 위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 행사가 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인천시가 대관 취소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공공시설(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신천지의 위장행사장 대관취소 요청” 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20만명이 모이면 청와대에서 이 청원에 대하여 대답해야한다. 행사가 치러지는 9월 18일까지 서명인원이 20만명이 되지 않더라도, 10월 10일 안에 20만명이 채워지면 ‘신천지’에 관해 사회적으로 논의할 기회가 생긴다. 해당 링크를 누르면 간편하게 소셜미디어 로그인 한 번으로 청원에 서명할 수 있다.
(청원 서명: http://bit.ly/2wYKgDP)

-김민송 기자(minswood@littelsong.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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