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사들을 위한 잡(雜)지식(1) – 전도사와 시계? 시계 심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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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내 시계! 망했다…

어느날 A 전도사는 찬양인도를 하기위해 준비를 하고 시계를 보며 예배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뒤에서 누군가 시계를 가리키며 무언가를 다급하게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다시 A전도사는 차고 있던 시계를 보았습니다. 헉! 안타깝게도 시계가 멈춰있었습니다. 이미 예배 시작시간이 지났고 뛰쳐나가 멈춰있던 시계를 원망하며 급하게 찬양을 시작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전도사는 예배를 마치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건전지가 떨어져서 멈추지 않는 시계가 있지 않을까?’ 그런 시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시계는 혼수때나 고민하는거 아닌가?

누구나 평생 한개 쯤은 가지고 있는 시계! 한때 결혼 예물 필수품으로 여겨졌던 바로 그 시계! 실용의 상징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누군가에겐 부의 상징이기도 한 시계! 물론 요즘엔 핸드폰 시계를 들여다 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특히 사역중에는 핸드폰을 보고 있으면 다른 일을 하는걸로 오해 받기가 쉽상이죠. 여하튼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간을 알려주는 그 시계! 이러한 시계도 심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어떤 시계는 건전지 없이도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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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z 어라 이 많이 글자 봤는데? 시계에 다 적혀 있는거 아닌가?

시계도 심장이 다르다.

시계가 뭐 다 거기서 거기 아냐? 라고 생각하셨다면 시계의 심장이 다를 수 있다라는 말이 신선하게 들리실 것입니다. 물론 시계에 대해 조그마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적어도 A전도사에게는 충격적이었겠죠.

시계의 심장을 무브먼트(Movement : 시계가 작동하도록 하는 내부 장치)라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3가지 종류의 무브먼트가 있습니다. 무려 3가지! (*최근에는 더 새로운 무브먼트가 개발되기도 했지만 일반적이지 않아서 다른 것은 생략)

1. 매커니컬 무브먼트(Mechanical Movement)

첫번째는 초창기에 나온 용두(시간을 맞추는 부분)를 돌려서 밥을 주는 매커니컬 무브먼트(Mechanical Movement)가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많이 차고 계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요즘에도 종종 찾아 볼 수 있는 무브먼트 입니다. 예전에 할머니댁에 가면 벽시계에 밥을 준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같은 개념의 무브먼드가 되겠네요.

2. 오토매틱 무브먼트(Automatic Movement)

두번째는 오토매틱 무브먼트(Automatic Movement)입니다. 시계 내부에 추가 있어서 움직이면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 방식으로 때때로 부의 상징이 될만한 시계들이 대부분 여기에 속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저렴 한 듯 저렴하지 않은 오토매틱 시계들도 있지만 부품 전체가 장인의 한땀 한땀이 스며들어 만들어지는 시계도 있습니다.

3. 쿼츠 무브먼트(Quartz Movement)

마지막으로 쿼츠 무브먼트(Quartz Movement)입니다. 일본 세이코사에서 개발한 기술력으로 현재 쉽게 찰 수 있는 모든 시계가 여기에 속합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배터리로 움직이는 시계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전형적인 시계죠.

사람의 심장이 중요하듯 시계의 심장인 무브먼트에 따라 수십년 고장없이 사용되며 자녀에게까지 물려 줄 수 있는 소위말하는 명품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무브먼트가 시계의 가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간단한 상식은 알고 있자!

다른분에게 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오토매틱 무브먼트 시계를 선물로 주었는데 그때는 그게 뭔지 몰랐고 다음날 아침 시계가 멈춰 있어 시계방에 가서 건전지를 갈아 달라고 말했다고… 시계방 주인이 시계를 몇번 흔들더니 시계가 다시 가기 시작했다고… 민망했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기승전복음!

시계이야기를 하다보니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드는 군요. 내 복음의 심장은 어떤거지? 건전지처럼 시간이 지나면 소모되는 심장인가? 아니면 30년 혹은 40년 언제든지 일어나서 전하는 복음의 심장을 가지고 있는가?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 작은 물건이지만 이것을 만드는 장인들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서 저를 한땀한땀 명품으로 만들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해 봅니다. 기승전복음! 기승전하나님 입니다~!

작은 한가지라도 이렇게 가치있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그 모습..
다들 사역에 힘내시고 아래 동영상을 통해서 함께 느껴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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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uthor

15년차 웹 프로그래머 / 15년차 전도사 / 찬양사역자 / 싱어송라이터 / 작은회사 CEO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1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