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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고, 성도들의 교제이며, 하나님나라의 증언공동체입니다. 20세기의 교회는 교회가 무엇이냐고 물어 왔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중요한 질문은 “교회는 왜 존재하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답할 수 없는 교회의 조직은 그 조직 자체를 위해 일하게 됩니다.
톰 라이트의 열풍이 한 바탕 지나간 후 신약학계는 예수 그리스도와 바울의 연속성과 비연속성에 대한 논쟁을 다시 재기하였고, 지금은 대체로 바울 역시 구약적 전통과 유대적 신학을 존중하며 그리스도의 메시아 되심을 고백하는 것으로 정리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신학적 정리와는 별개로 오늘의 교회론은 여전히 신앙과 삶, 교회와 세상을 분리시키고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는 보냄 받은 곳에서 성육신하는 상황적 응답입니다.
선교적교회 운동은 컨퍼런스나 무슨 프로젝트 따위로 실천되기가 어렵습니다. 결국 목회자들이 신학적 각성을 통해 성경을 읽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되고, 성도들이 선교적 삶으로 돌파해 들어갈 때 가능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앞에 서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을 볼 때 여기저기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에 우르르 몰려가서 해답을 찾기가 어려운 지경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특별히 신약성서를 읽는 새로운 시각을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함께 토론하며 선교적 비전을 새롭게 할 예정입니다. 하나님이 왜 아직도 교회를 존재하게 하시는지, 우리가 갈망하는 교회의 목적과 비전이 오늘 이 시대에 어떻게 고백되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하며 토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등록신청: https://goo.gl/forms/x9njyh6zp8fwxHA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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