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안양대, 기독교 대학이 타종교에 매각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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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안양대
, 타종교에 학교 넘어가나
교과부 승인시, 안양대 대진성주회로 넘어가
안양대학생들 세종시 교육청 앞에서 집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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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페이스북 안양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

기독교를 건학 이념으로 내세우며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의 목회자들을 양성했던 안양대학교가 타종교인 대순진리회 성주회에 매각될 위기에 처했다. 학내 학생들과 관계자 사이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이미 소문이 돌았고, 학교 측은 ‘루머’라며 답변하는 상황이었다. 이와 관련해 안양대학교 통합신학과 미디어팀 ‘로고스미디어’는 학교의 상황을 정리해 SNS로 알리고 있는 상황이다.

안양대사태사진4▲수요일 오전, 안양대 언론분과동아리 ‘로고스 미디어’의 상황 정리글, 학교의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SNS에 올렸다.

최근 교체된 4명의 이사진은 대진 성주회 측 인사
전체 이사진 9명 중 절반에 가까운 수가 대진 측

현재 안양대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사회 현황에는 총 7명의 이사가 있다. 이 중 1명은 10월 27일부로 임기가 만료되었으며 또 다른 1명은 사임을 앞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은 5명의 이사와 명단에 반영되지 않은 신임 이사 4명을 포함하면 9명이 된다. 전체 9명 중 4명이 대순진리회 성주회 측 인사로 채워지는 것이다.

부채 압박으로 인한 급매의혹
이사장, 사실상 잠적

학교 관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최근에 열린 이사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학생들은 “교수, 교직원, 학생들의 의견은 뒤로 한 채 모든 게 결정되었다.” 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이사회 교체는 학교 매각을 위한 ‘꼼수’라며 안양대학교 학교법인인 ‘우일학원’ 이사장인 김광태 장로를 비난했다. 김광태 장로는 최근 이사회를 마친 후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잠적 상태이다. 김광태 이사장은 대한신학교(안양대학교 전신)를 인수한 고 김영실 장로(문일학교 초대 이사장)의 장남이자 과천 A교회 장로이다. 그는 장로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학교를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에게 넘겼다.

김광태 장로가 학교를 매각한 이유는 ‘부채’때문으로 추측된다. 김광태 장로의 동생 ‘김승태(전 안양대 총장)’는 학교 운영 당시 이단 종파에 빠져 불법적으로 땅을 매입한 바 있다. 이 빚은 약 30억으로 추산된다. 이 빚의 압박 때문에 김광태 장로가 학교를 급하게 매각한 게 아니냐며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현재 우일학원은 이사 교체를 위해 교과부에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승인이 이루어지면 사실상 안양대학교는 기독교학교로서의 정체성을 잃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안양대학교는 사이비로 알려진 대순진리회의 한 분파에 넘어가게 되는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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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사학 매각과정

안양대학교 사태를 최초 보도한 DStv의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사진 교체의 과정은 전형적인 사학 매각과정이라고 한다. 전형적인 사학매각과정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매매 계약 성사 ▶ 2)계약금 액수 만큼 이사진 교체 ▶ 3)중도금 지급 ▶4)중도금 만큼 이사진 교체 ▶5)잔금 지급 후 이사장 교체

이러한 과정이 안양대학교 학교 법인 이사진 교체 과정에도 똑같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안양대학교는 사실상 완전히 매각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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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구성원들의 적극적 대응 필요
대신총회 비대위 구성해 대응 예정

12월 24일 뉴스앤조이의 보도에 따르면 신학대 A는 12월 중순부터 소문이 무성했다고 한다. “일주일 전부터 교수들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대단히 우려스럽다. 학교 측에 물어보면 사실무근이라는 답변만 돌아온다. 실제로 학교가 매각된 건지 확인할 수 없어 답답하다”

또한 B 교수는 12월 24일 안양대에서 가진 뉴스앤조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신학대·신대원에 재학 중인 학생 수백 명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법인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만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정황만 봐도 합리적인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의혹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

신학대 한 학생은 12월 23일 성명을 발표해 “우일학원 이사회가 이사들을 대순진리회성주회 인사로 교체했다는 소문이 만연하다. 적합한 매각 절차 없이 인원 구성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전횡을 휘둘렀다는 증언이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사이비 종교로 사회적 지탄을 받는 대순진리회 계통의 종교에 적법한 절차 없이 금품 수수를 통해 재단을 팔아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고 했다.

왕현호 학생회장은 “안양대는 기독교 학교로, 많은 학생이 신학을 배우기 위해 재학 중이다. 법인이 정말 사이비 종교에 매각했다면, 이는 학생들 권리를 빼앗는 일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시위, 기도회 등으로 대응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학대 한 학생은 “평소 대순진리회에서 많이 오가며 적극적으로 포교하는 게 내내 불편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이번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싶지만, 더 많은 참여가 아쉽다. 꾸준히 기도하는 것은 물론, 성명서 발표와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대자보를 통해 미국으로 도피한 김광태 이사장을 향해 엄중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12월 24일, 안양대 학생·교수·동문회와 예장대신 소속 목회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비대위원장은 예장대신 전 총회장 이은규 목사(안양대 전 총장)가 맡았다. 비대위는 총회 임원회와 함께 학교법인에 정식 해명을 요청하고, 이사회 결의가 사립학교법과 학교 정관에 저촉되지 않는지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12월 28일 오전 11시, 안양대학교에서는 매각에 대한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는 약 100명 가까이의 안양대학교 학생들과 교수들이 참석하였고, 앞으로의 대응 일정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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