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를 확실한 하나님께 맡기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 코리 텐 붐 –
코리 텐 붐 CORRIE TEN BOOM (1892~1983)은
사랑과 용서의 복음을 전한 믿음의 사람. 코리 텐 붐은 네덜란드 하를렘의 독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녀의 가족은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자 유대인들을 안전한 곳에 숨겨 주다가 독일군에 체포되었고, 그녀는 수용소로 끌려가게 되었다. 하지만 혹독한 고난과 죽음의 위기 속에서도 그녀는 함께 갇힌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했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그들을 격려했다. 기적적으로 수용소에서 석방된 뒤에는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자들을 돌보았으며, 전 세계를 다니며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전했다. 평생 동안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바라보았던 그녀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는 이 묵상집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생생한 음성을 듣고, 그분의 크신 사랑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주요 저서로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주는 나의 피난처》를 비롯하여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하나님을 비추는 거울》등이 있으며, 그녀의 삶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마음을 울리는 그녀의 말>
신체검사라는 치욕적인 순간이 다시 왔다. 우리는 팔짱조차 끼지 못하게 되어 있었고, 꼿꼿이 서서 빙긋이 웃음을 띤 채 늘어선 간수들 앞을 지나가야 했다. 그들이 뼈만 앙상한 다리와 굶주림으로 착 달라붙은 뱃가죽을 보면서 어떤 쾌감을 느끼는지 나로서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또한 나는 옷을 완전히 벗기는 이유도 알 수 없었다.그렇게 복도에서 기다리며 떨고 있던 어느 날 아침, 성경에 기록된 한 장면이 내게 생생하게 살아났다. 그분은 발가벗겨진 채 십자가에 달리셨다. 나는 알지 못했다. 생각지도 못했다. 십자가 그림이나 조각에는 최소한의 헝겊 조각 하나쯤 표현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술가의 존경과 경외심이었다.그 금요일 아침, 우리를 둘러싼 그들의 얼굴에는 인간 존중의 모습이 전혀 없었다. 나는 앞에 서 있는 벳시에게 몸을 기울였다. 파랗게 소름이 끼친 그녀의 피부 아래로 앙상한 뼈와 가는 어깨가 뾰족하게 솟아 있었다.“벳시, 사람들은 예수님의 옷도 벗겼어.”내 앞에서 조그맣게 숨을 들이쉬는 소리가 들렸다.“오 코리, 그런데도 나는 주님께 감사한 적이 없었구나…….”<주는 나의 피난처 中 생명의 말씀사 273p>
코리 텐 붐 인명사전>
코리 텐 붐 관련 서적>
코리 텐 붐 관련 영화>
나치의 그늘 (the hiding place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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